LG전자 물 탈까 말까... SK스퀘어는 또 반려주식이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제 계좌를 보면 한마디밖에 안 나옵니다.

"왜 내가 사면 반려주식이 되는 걸까?"

한 종목은 물을 탈지 말지 고민 중이고,

다른 한 종목은 수익을 보고 나왔는데 또 들어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습니다.

오늘은 제 계좌의 두 주인공,

LG전자와 SK스퀘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반려주식, LG전자

LG전자는 정말 자신 있었습니다.

실적도 괜찮고,

전장 사업도 성장하고,

가전은 역시 LG라는 말도 많았고요.

주가가 조금 조정받길래

"좋은 기업은 조정받을 때 사는 거야."

라며 자신 있게 매수를 했습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는 또 내려갔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면서 추매.

그런데 또 하락.

또 추매할까 고민.

그러다 또 하락.

지금은...

매일 MTS만 켰다 껐다 하고 있습니다.


물타기를 해야 하나?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지금 사면 평단가가 많이 내려가는데?"

하지만 예전 같으면 이미 손이 먼저 움직였을 텐데,

이번에는 참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추매를 한다고 반드시 빨리 탈출하는 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비중만 커지고

멘탈만 흔들리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관망'

이 두 글자를 마음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반려주식, SK스퀘어

사실 SK스퀘어는 한 번 성공했습니다.

우연히 들어갔다가

운 좋게 수익이 났거든요.

그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

"나 주식 좀 하는데?"

...

이게 문제였습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수익을 보고 나온 뒤

주가가 다시 조금 빠지는 걸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또 올라가겠는데?"

그래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SK스퀘어는

제 계좌에 정착했습니다.

반려주식으로요.


수익은 짧고, 물림은 길다

이상하게

수익 날 때는 며칠.

물릴 때는 몇 달.

시간도 참 공평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한 번 팔고 나왔으면 그냥 보내줄 것이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식에도 재회는 아름답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요즘 제 계좌 상황

LG전자

  • 물 탈까 말까 매일 고민 중
  • 추매 버튼에 손이 갔다가 멈춤
  • 일단 관망

SK스퀘어

  • 한 번 수익 실현 성공
  • 욕심내서 재매수
  • 현재 반려주식 확정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둘 다 언젠가는 오를 거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


이번에는 원칙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몇 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첫째

수익을 냈던 종목이라고 무조건 다시 사지 않기.

시장 상황은 항상 바뀝니다.

예전의 성공이 다음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더라고요.


둘째

물타기는 계획이 있을 때만 하기.

"싸 보여서."

"많이 떨어졌으니까."

이런 이유로 추매하면 끝이 없습니다.


셋째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다.

예전에는 계좌에 현금이 있으면 불안했습니다.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현금도 하나의 포지션이라는 걸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당분간은 LG전자도,

SK스퀘어도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업의 실적과 시장 흐름을 보면서

기다릴 때는 기다리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주식은 결국

좋은 종목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는 인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

주식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반려주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들렀다가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어느새 매일 안부를 확인하는 사이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예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작정 물타기부터 했다면,

지금은 한 번 더 생각하고,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일 LG전자랑 SK스퀘어가 갑자기 급등하면 제일 좋겠지만요.

오늘도 반려주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혹시 여러분도 계좌에 몇 년째 함께 살고 있는 '반려주식' 있으신가요? 댓글로 함께 위로(?)해 주세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