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어제까지 햇빛 쨍쨍하더니 오늘은 비가 오네요
주말 아점메뉴는 간단하게 패스트푸드로 결정했어요
비가 오니 맥딜리버리를 주문할까? 하다
운치 있게 비 내리는 거 감상하려고 직접 매장에 왔어요 ㅋㅋ
운치 있게는 무슨, 도착하니 비가 그쳤네요.
맥도널드 기계로 주문을 해볼게요.
언어는 영어로 바꿀 수도 있어요
러시아어 머리 아파요.
젤 첨에 여기서 먹을 건지 포장할 건지 선택 후,
원하시는 그림대로 메뉴를 골라요.
맥콤보로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재료나 소스를 추가하거나 뺄 수도 있어서 피클을 빼고 주문.
선택 다 하면 마지막으로 다른 거 더 선택하라며 유혹 및 귀찮게 하네요ㅋ
버거킹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주문 확인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와요
어떤 번호를 입력하는 거냐면!!
왼쪽 하단에에 42라 적힌 번호판이 보이죠?
그 번호를 입력하고 계산까지 끝내면 돼요.
그리고 해당번호판을 원하는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직원들이 그 곳으로 주문된 메뉴를 가져다 주는 거예요.
러시아어 못하는 저 혼자 맥도널드 갔을 땐, 저게 뭐지...............? 하며 핀번호 누르는 건가 하며 살짝 눌렀던 기억이...
그땐 어찌어찌해서 넘기고 계산 후, 음식 주는 곳 앞에서 기다리다가 준비되면 찾으러 갔었는데..
어느 날 친절이 직원이 이렇게 하는 거라고 잘 설명해주셔서 알게 됐어요.
얼마 안 돼서 직원이 가져다줬습니다.
2명 먹는 건데..... 뭐가 많네요.
아까 피클 빼고 주문했더니 요렇게 표시를 해서 줬는데
근데 이거 너무 허전한 거 아닙니까!!?? 케첩만 왕창 들어있다고요.
원래 로열 디럭스 버거로 먹는데 배불러서 요거 시켰더니 로얄은 로얄스럽게 나오는 거였어요.
요건 맥도날들 아이스커피인데 바닐라 시럽이 들어가서 바닐라라떼 정도?
싱거운 맛이긴 한데 그럭저럭 먹을만해요.
남편이 감자튀김을 열심히 먹었다 느꼈는지 마지막 두 개쯤 남았을 때, 저보고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인심 쓰듯이 ㅋㅋㅋ
나 많이 먹었다 하자마자 바로 먹어버리던데
잔인한 푸드 킬러의 모습이었어요.ㅋㅋ
저번에 스스로 푸드파이터라고 해서 엄청 웃었는데, 오늘부로 푸드 킬러로 정정.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클리어하는 프킬씨
SNS용 사진 찍는다고.............. 아이스크림이 녹았네요.
푸킬의 패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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